도산 안창호(安昌浩)선생은 우리 민족성 가운데 고칠 것 하나를 꼽으라면 실천이 없는 말이라고 하면서 무실역행(務實力行)을 강조했다.선생의 이 말은 점잖은 표현이고 실제로는 남을 시기하고 헐뜯음과 뒷다리 잡기가 우리민족의 가장 나쁜 버릇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여북하면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속담 “사촌이 땅 사면 배아프다”는 것이 있겠는가, 이치에 맞지않아 다른 사람이 믿어주지 않는 말을 식언(食言) 망언(妄言) 교언(校言)이라 한다.요즈음 우리 사회에는 이런 말로서 말썽을 일으켜 인간관계가 나빠지고 고발, 고소하는 사태가 많아지고 있다. 명색이 국회의원이란 면책특권 때문에 세상을 향해 망말 을 하고도 본인 사과한마디로 넘어가는 모양이다.이런 극단적 말장난하는 정치인들이 전부 정치마당에서 쫒겨 났는데도 말하고 싶은 충동을 참지 못하는 덜떨어진 사람 때문에 사회가 나쁜 방향으로 물들어 간다.국회의원이 이 정도니 얼굴 숨기고 댓글을 써대는 보통사람이야 말해 무엇하겠는가, 지금 우리 상주에도 이번 선거에 당선된 강영석 시장에 대한 비난하는 소리가 벌써 시중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이런 말썽의 소지가 현격히 잘못된 것을 적시 하는 것도 아니고 건방지다, 인간성이 되먹지 못했다느니 하는 등 두루뭉실로 헐뜻는 것 뿐이다.강 시장은 지난 2년간 보궐선거에 당선 된 후 초기에 리더쉽 문제로 약간 비판 받은즉 있지만 대체로 시 행정 전반을 잘 이끌어 큰 흠집을 나타내지 않았다.과거 여느 시장처럼 매년 두 번 해오던 인사에서도 불미한 뒷말이 나오지 않았고 시 행정 잘못에 의한 원성이 있거나 크게 예산을 축낸 시행착오며 시 직원들 비행, 비위도 사건화 된게 별로 없다, 2년이란 짧은 임기를 의식하고 시 발전을 위한 대대적 사업구상과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 도 예산을 끌어오는데 온갖 심혈을 기울였다. 귀농, 귀촌 실적도 전국1위를 기록 중이고 상주를 찾는 관광객도 예년에 비해 몇배 증가했으며 전국 규모 각종 행사와 대회를 유치해 쾌거를 일구어 낸 바 있다. 필자가 아는 몇 분들은 오래전부터 남 잘되는 것을 시기하고 음해하는 몇 사람들이 상주인심…
이 세상에 질병에 걸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하다못해 자살을 꿈꾸는 사람조차 가능하면 고통없이 죽기를 원하지 병에 걸리는 방법으로 자살을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문제는 감기든 암이든 모든 질병은 본인의 의지에 관계없이 찾아온다는 것인데 자각증상을 느낄 수 있는 병이면 차라리 괜찮다, 자각증상이 있는 만큼 본인이 스스로가 병을 고치려고 애를 쓸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중증에 이를 때까지 별다른 자각증상이 없는 병은 병중에서도 아주 악질이다.세상에 우울해지고 싶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런데 별다른 자각증상도 없이 어느날 이미 우울증에 걸려 있는 것이 바로 우울증의 특징이라는 것이다.사실 살면서 우울한 감정을 느껴보지 못한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세상살이는 “고해의 바다”라고 불릴만큼 크고 작은 괴로움의 연속이며 기쁨은 순간에 지나가는 반면 걱정과 고통 괴로움은 오래 지속되는 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데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이 내내 즐겁다면 그 사람은 바보가 아니면 불 감정 환자이거나 전혀 반성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겠는가,게다가 요즈음은 코로나19라는 이름의 괴상 망칙한 병이 온 세상을 감염시키고 하루에도 수백명 수천명이 죽어가는 소식에 즐거워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어디 그 뿐인가, 우크르이나, 러시아간 전쟁 등 뒤숭숭한 분위기로 인해 각종 물가가 뛰고 기름값, 생필품 등 어느것 하나 없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니 서민들의 장사는커녕 문을 닫는 가게가 늘어나고 있으니 누구나 우울한 기분을 가지기 쉽다는 것이다.그런데 문제는 순간순간 느끼는 우울감과 항상 우울한 감정에 빠져있는 우울증과의 사이에는 우울감은 순간적으로 우울하다가도 기분 좋은 요소가 나타나면 곧 기분이 좋아지지만 우울증은 아무리 기분 좋은 일이 생겨도 며칠, 몇달씩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또 우울감은 다른 신체증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우울증은 수면장애, 소화장애, 식욕과 성욕의 부진 등 신체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그리고 가장 크게 다른 것은 우울한 감정만으로 자살하는 것은 거의 없지만 우울증은 수시로 자살충동을 느낀다…
아! 슬퍼다.산이 무너지고 기둥과 들보가 내려 앉으니 온세상이 칡흑같이 적막합니다.이 어두운 광야에 홀로남겨서 어디를 둘러보아도 나 혼자 뿐이라 외로움과 슬픔을 이겨낼수 없으니 육신을 가눌수가 없습니다.꽃눈이 트이는가 했더니 금세 연록색으로 변한 이 봄날 바람에 떨어지는 잎새처럼 홀연히 떠난 당신 생각으로 낮,밤을 지세우며 당신환영을 내눈에서 떠나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신이 내곁을 떠난지도 벌써 한달이 지나는군요.테어나고 사라짐이 만물의 공도(公道)요 사람의 일생이라지만 어찌하여 나를 남겨두고 앞세 이생을 떠났단 말이요.인생의 무상함이 아침 이슬과 저녁 연기같고 물에 뜬 거품이요 먼산 아지랑이 같다지만 당신을 먼저 떠나보낸 죄책감이 마음에 병이 되어 억장이 무너지는 듯 세상만사가 혼미해 보입니다.당신이 없는 이 세상, 이제 나에게는 기다림이 없어졌습니다, 나를 보살피고 반겨 주는 사람도 없습니다. 기다림이 없으면 세월이 더 빨리 간다는데 90을 바라보는 이 나이이가 천애고아신세처럼 외로운 고독감을 이겨낼 기력마져 없습니다, 당신이 떠난후 만사의욕을 상실, 바깥출입도 하기 싫고 허공만 쳐다보는 실어상실증에 짓눌려 있습니다.나이든 남자의 뒷모습은 외롭고 쓸쓸해 보인다는데 당신없는 외톨이 신세가 꼭이러합니다. 당신과 이생에서 맺은 인연으로 59년을 해로하다가 당신을 앞서보낸 나에게는 오로지 당신에게 잘못한 죄책감만 회환으로 남네요.젊은날 정겨운 애정표현 한번 제대로 못했고 사회생활에 바쁘다는 핑계로 자식 3남매 손자, 손녀 키우는 가사일을 당신에게만 의존했습니다.남들처럼 오순도순 손잡고 국내외 여행도 자주못했고 경제적으로도 유복하게 해주지 못하면서 가정 대소사에 당신과 의견이 분분했을 때 당신이 겪은 상심이 얼마나 컷겠습니까, 살아생전 당신에게 잘해주지 못한것들이 더더욱 후회스럽습니다. 지난세월 내 잘못을 아무리 한탄하고 당신에게 용서를 구한들 알아듣지도 대답하지도 못할 당신이지만 이렇게라도 내마음을 토해내야 숨이라도 쉴것같고 굳어있는 몸덩어리가 풀릴 것 같아서입니다.이 마음속에 담겨있는 한과 후회를 어찌 글이나 말…
코로나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성큼 다가온 여름 같은 날씨에 나들이와 모임을 갖는 시민들이 부쩍 늘어났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식당이나 야외 캠핑장 등에서는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어쩌다보니 참석한 술자리에서도 술을 마시지만 음주운전을 해야지 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도를 넘는 주량을 이기지 못해 핸들을 잡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달 광주에서는 1톤 화물차가 인도로 돌진하여 행인이 숨지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였고 경남 하동에서는 외제차가 경운기와 충돌하여 경운기에 타고 있는 부부 중 60대 남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모두 음주운전이 사고의 중심에 있었다. 이처럼 음주운전을 하면 적발되지 않더라도 사고로 이어지기 십상이어서 음주 후 운전대를 잡아선 절대 안 된다. 도로위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음주운전은 최근 3년간 2회 이상 적발된 사람이 16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될만큼 상습성을 동반하고 있다. 3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람도 7만 4천 913명이나 되었으며 3년간 음주운전 적발건수는 36만 4천 203건으로 음주운전을 하다 단속에 걸린 5명 중 1명이 3회이상 단속된 상습범이다. 음주운전의 술에 취한 상태란 혈중알콜농도 0.03%이상을 말하는데 이는 맥주 한 잔 정도를 마시고 운전한 경우로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웬만하면 소주 한 두잔의 주량도 술에 취한 상태에 포함될 수 있어 술을 마실 기회가 있다면 아예 차를 가져가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운전이 필요하다면 운전할 책임자를 지정하여 운전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농번기가 시작된 농촌의 들녘에도 새참으로 막걸리가 자주 등장하곤 있는데 식혜나 다른 음료수로 대체하여야 하며 차만큼이나 위험성이 큰 경운기와 트랙터의 음주운전도 절대 경계해야 할 대상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최근 헌법재판소가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도로교통법(일명 윤창호법)을 재차 위헌으로 결정하는 일로 세간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는 가…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 메디체크연구소 나은희 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전·후 항체(anti-S-RBD IgG) 검사에 동의한 건협 직원 1,095명을 대상으로 동종 또는 이종 백신 2회 접종 후 항체 생성 및 역가를 확인하고, 항체 역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했다.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와 얀센(Janssen), mRNA 백신인 화이자(Pfizer-BioNTech) 또는 모더나(Moderna) 백신을 접종했고, 검사는 백신접종 전, 1차 백신접종 1개월 후, 2차 백신접종 직후와 1개월 및 3개월 후까지 총 5회 진행했다. SARS-CoV-2 항체 검사는 애보트사의 화학 발광 미세입자 면역분석법 SARS-CoV-2 IgGⅡQuant를 사용하여 측정했다. 검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1차 백신접종 1개월 후 SARS-CoV-2 항체 검사결과, - 항체가 생성되지 않은 접종자는 23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21명, 화이자 1명, 모더나 1명이었다. - 항체(anti-S-RBD IgG) 역가는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보다 mRNA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에서 높았다. 2차 백신접종 1개월 후 SARS-CoV-2 항체 검사결과, - 동종의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서 항체 역가가 가장 높았으며, 교차 접종(mRNA 백신 + 바이러스 벡터 백신)과 동종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그 뒤를 이었다. - 동종의 mRNA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서 1차 접종 후 보다 약 10배 높았다. 이는 3개월 후 3분의 1로 감소했다. 항체 역가는 여성에서, mRNA 백신을 접종한 경우,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된 이력이 있는경우 유의하게 높았다. 건협 나은희 메디체크연구소장은 “백신의 면역원성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백신접종자의 SARS-CoV-2 항체 역가를 측정하는 진단검사는 백신 효능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S 단백의 RB…
상주적십자병원(원장 양정현)이 5월 2일부터 ‘코로나19후유증 회복 클리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주적십자병원은 코로나 격리 해제 후 ‘롱코비드 증후군’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위해 이비인후과(과장 안정현)를 중심으로 내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등 증상에 맞게 여러 진료과가 참여하는 다학제 협력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다. ‘롱코비드 증후군’은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약 4주 가량 경과 후에도 후유증으로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현상을 말한다. 진료대상은 코로나19로 격리되었다가 해제된 이후에도 기침, 가래, 인후통, 호흡곤란, 피로감, 두통, 기억력 또는 집중력 저하, 어지럼증, 수면장애, 우울감 및 불안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다. 양정현 병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그치지 않고격리 해제 후 후유증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의 건강관리와 조속한 일상회복을 위해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클리닉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하며 ”코로나19 확진 이후 몸이 좋지 않다면 코로나19 후유증 회복 클리닉에 방문해 증상에 따른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상주원예협동조합이 농협중앙회가 주관한 2021년도 품목별 농협조합 업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조합 1위로 선정되어 표창과 함께 차량1대를 부상으로 받는 쾌거를 이뤘다.우리상주 이름을 빛내고 전국에 알린 이 소식이 알려지자 상주시민들도 기쁨을 공유하면서 상주원예조합(조합장:이한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고 어떤 경영을 하였기에 전국 최우수조합이 될수 있었는지를 궁금해 하고 있다.협동조합이란 특정업종과 관련된 농민, 노동자 중소기업인들이 조합원을 구성,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기위한 협동결사체다.생산, 구매, 판매 신용 등 여러 가지 사업이 있는데 상주원예조합은 원예 관련 종사자분들이 만든 조합이다.이번에 종합평가대상에 오른 전국의 농협, 축협, 원예조합이 무려 1,118개소나 된다고 하며 평가 항목은 경제사업 신용사업 교육지원 사업이다. 이 분야는 농협이 대다수이고 그 다음이 축협이며 원예농협은 소수인데 이 많은 조합가운데서 전국 제1위로 평가 받았다는 것은 경이로은 것이고 상주소재 조합에서는 최초라는데서 더더욱 자랑스런 경사다.이같이 전국 최우수조합으로 선정된 것은 이한우 조합장이 2019년 3월 취임한후 3년도 안된 기간에 이룩한 업적의 결과 이고 조합장을 주축으로한 조합원, 종사원들이 마음과 힘을 합친 협동정신의 결실이다.조합장은 조합원들이 투표로 뽑는 선출직이다, 조합장의 가장 큰 임무는 조합을 총괄 지휘해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최대로 제공 하는 것인데 생산, 구매, 판매 교육은 물론 상호금융을 통한 자금지원과 이익배당, 조합원복지증진까지 사업영역이 다양하다.이러한 업무를 총괄하며 높은 실적을 제공한 이한우 조합장의 탁월한 능력이 아니었으면 그냥 평범한 조합으로 그치고 말았을 것이다.숫자로 증명할 수 있는 신용사업분야 하나만 보더라도 괄목할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19년 3월 이한우 조합장이 첫 취임할 당시 1,624억원이던 상호금융 예수금이 2021년 말 2,000억원을 달성 376억원이나 신장되었다. 조합장의 예수금 유치노력이 있었다하더라도 조합원을 비롯한 상주시민들의 그의 직무수행 노력과 능력을 믿지않고…
최근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년 통계 자료에서 전 국민의 38.4%가 이상지질혈증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실제로 요즈음 건강검진 후 이상 소견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으로 상담하는 사람이 늘었다.“고지혈증이 뭐예요?” 하고 묻는 분도 물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을 설명하기 위해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설명하면 “아~ LDL요?”라고 한다. 많은 분이 LDL-C(나쁜 콜레스테롤), HDL-C(좋은 콜레스테롤)를 알고 있다는 것은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관심과 지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2018)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mg/dL 이상, LDL-콜레스테롤 160mg/dL 이상, 중성지방 200mg/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mg/dL 미만’을 기준으로 이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고지혈증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지방은 우리 몸을 먹여 살리는 중요한 성분이지만 과도하게 높은 LDL-콜레스테롤은 죽상동맥경화증 발생에 제일 중요한 인자이고, 건강에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 몸의 세포 입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우리 몸을 먹여 살리는 가장 중요한 원료는 중성지방이다. 그러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너무 많이 흡수되어 만들어지고 저장과 운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과다하게 축적되어 청소가 잘 되지 않는다. 이런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 지질대사이상, 이상지질혈증이라고 이야기한다.술을 많이 마시거나 배가 나오는 복부비만 당뇨성 체질을 갖게 되면 지방세포에서 원료로 나오는 유리지방산이 간에 너무 많이 전달되고 지나치게 조직에 전달되다가 혈관에 쌓이면 죽상동맥경화가 생긴다. 여기에 흡연까지 하게 되면 운반체계에 문제가 생겨 혈액의 이상지질혈증 정도가 심해진다.혈관에 불필요한 찌꺼기가 쌓이는 죽상동맥경화가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하는 이유는 장에 지방이 많이 흡수되어 간에서 지단백이 많이 만들어지거나, 소화과정에 있는 지질이 많이 남아 있으면 당연히 혈관에 LDL-콜레스…
자연재해, 코로나19와 같은 바이러스들, 깨끗하지 않은 공기, 식품 속 해로운 성분 등 우리 몸에 치명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환경 변화 속에서 인류는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생존을 위해 존재하는 항상성우리 몸에는 생존을 위해 몸속 화학반응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항상성(homeostasis) 이 존재합니다.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몸에 해로운 것은 없애고, 각 장기가 제 기능을 하도록 몸속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중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이 해로운 침입자를 감지해 방어하는 선천적인 면역 시스템이 최전방 방어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또 인간은 호흡하며 공기 속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그 과정에서 끊임없이 발생하는 산화스트레스, 그로 인한 염증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착한 염증 제거 면역세포들도 있어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몸속 장기가 사용할 에너지원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도 우리 몸은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만약 식사를 제때 하지 않고 불규칙하게 음식을 섭취하면 우리 몸은 영양소를 되도록 많이 흡수하기 위해 호르몬 분비를 늘리기도 합니다. 또 음식을 너무 적게 먹거나 편식을 하면 몸에 꼭 필요한 영양 성분과 콜레스테롤 합성을 늘려 필요한 것을 더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렇게 몸은 생존을 위해 변화하는 주변 환경에 맞게 몸속 균형을 맞추고자 각 장기와 뇌가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합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도 갑작스럽게 생길 수 있는 뇌혈관질환몸이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실제적인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집에서 매일 저녁 위스키를 4~5잔씩 마시는 정도의 음주습관 이외에는 특별한 건강 위험이 없던 65세 남성이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입원해 검사를 받던 중 전립선암이 의심되는 소견도 발견되었습니다. 아무 이상도 없던 이 남성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을 것입니다.이 남성의 뇌경색 발생 직전의 병력을 알아본 결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직업상 약간의 움직임이 있어…
4월 청명(淸明)이 지난 요즘 봄의 전령사 벚꽃이 만개하고 이름모를 야생화도 울긋불긋 피어 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이 늘어나고 있다. 고향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명승지나 관광지를 찾는 초행길이거나 오랜만에 찾은 나들이로 변화된 도로 사정에 적응을 하지 못해 도로를 이탈 하거나 가로수나 전봇대를 충격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운전이 필요하다. 농어촌의 도로는 직선도로보다는 굽은 도로나 고갯길 도로가 유난히 많다. 특히 가로등의 설치가 많지 않아 야간 주행시는 전방을 주시하면서 서행하여야 하는데 속도를 줄이지 않을 경우 도로에 나타나는 경운기와 같은 농기계의 주차 차량을 충격하거나 커브로 인해 도로이탈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농어촌 도로에서의 주간 사고유형은 주차된 농기계 충격사고, 과속으로 인한 도로이탈, 중앙선을 넘다가 발생한 사고가 많고 노인들의 무단횡단을 미쳐 피하지 못해 발생하는 사고가 많은 반면 야간의 사고유형은 과속으로 인한 커브길 도로이탈 사고와 졸음운전으로 인한 도로이탈의 유형이 많다. 농어촌 도로는 굽은 도로와 고갯길이 많은 탓으로 첫째, 과속은 금물이다. 속도가 높으면 응급상황에 대처하지 못할 뿐 아니라 사고로 이어질 경우 피해가 더 커지기 때문이다. 둘째, 전방과 좌우를 잘 살피며 운전하여야 한다. 농어촌 도로는 농기계의 주차와 농부들의 통행 등이 잦은데 농촌들녁 등을 구경한다고 전방주시를 소홀히 한다면 사고를 피하기 어렵다. 셋째, 졸음운전 금지이다. 먼길을 운전하다보면 피로도가 겹쳐 졸음이 오기 마련인데 쉼터나 휴게소에서 자주 피로를 풀어주어 졸음운전을 쫓아 버리는게 상책이다. 우리나라 도로에는 자동차 속도를 제한하는 법정속도가 있다. 도로의 설계기준, 차의 종류, 교통환경 따위에 따라 법령으로 정한 통행속도인데 도로마다 정해진 법정속도를 지킨다면 자연스레 차간거리가 생기고 그만큼 운전자에게 여유 공간이 생겨 안전운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아이가 다른 뚜렷한 증상 없이 37.8도 이상의 발열만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그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흉부 x-ray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한다. 기저질환이 없던 건강한 아이가 갑자기 5일 이상 발열이 있을 경우 의사들이 먼저 의심하는 질환 중 하나가 가와사키병이다.가와사키병은 통상적으로 환자의 임상 양상을 보고 진단을 내리는 만큼 환자가 발열 이외에 어떤 임상적 특징을 보이는지도 중요하다. 하지만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의 경우 겉으로 보이는 뚜렷한 증상들이 있는 반면에, 비전형적인 가와사키병의 경우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에서 보이는 명확한 증상이 없거나 부족한 상태에서 지속적인 발열만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혈액검사 혹은 심장초음파 결과를 보고 진단을 내리기도 하므로 진단에 유의를 요하는 병이다. 그럼 가와사키병이 어떤 질병이며, 어떻게 진단을 내리고 어떤 치료를 해야 하고,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관상동맥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가와사키병은 전신의 혈관 중 중간 크기의 혈관, 특히 관상동맥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전염되지는 않으며 대부분 5세 미만의 유아에서 흔히 발생한다. 전형적인 가와사키병의 경우 아이의 임상 양상을 의사가 눈으로 보고 진단을 내리는데, 무엇보다 5일 이상 지속되는 발열이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보통은 해열제를 먹여도 잘 떨어지지 않는 고열이며 아이가 심하게 보채고 많이 힘들어한다. 발열 이외에 양쪽 눈 흰자위의 충혈, 갈라지고 붉은 딸기 모양의 혀, 목 림프절 비대, 손발 부종과 홍조, 다양한 형태의 피부발진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을 보이면 가와사키병으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다만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이나 성홍열, 홍역, 엡스타인-바-바이러스 감염 등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이 많기 때문에 병력을 면밀히 청취하고 진단을 내려야 한다.하지만 특이적인 증상을 보이지 않는 비전형적인 가와사키병도 있기 때문에 오랜 시간 열이 나는 아이, 특히 1세 미만의 영아인 경우 진단에…
우리나라의 대학은 대부분의 대학이 없는 학과가 없을 정도니 백화점식 대학이다. 선진국의 대학을 보면, 우리는 대부분 미국 최고의 대학을 하버드대라고 알고 있다. 하버드대는 의학과 인문사회학의 많은 분야에서 최고를 달리고 있지만 이공계는 MIT, 칼텍,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미시간대가 미국의 5대 명문대학이다. 경영학은 스탠퍼드대가 최고이고 법학은 예일대가 최고이다. 미국뿐 아니라 일본도 인문사회학은 도쿄대가 최고이고 이공계는 교토대가 최고이다. 프랑스의 에꼴 폴리테크닉과 독일의 뮌헨공대도 특성화된 세계적 공과대학이다. 우리의 대학을 보면 인문사회학은 대부분 서울대가 최고이다. 하지만 이공계는 카이스트가 부동의 1위, 포항공대 2위, 서울대 3위이다. 의학은 제75회 의사고시 학교별 합격률을 보면 서울대 84.4%, 고려대 92.6%, 연세대 88.8%, 차의과학대 100%이다. 사범대는 교원임용고시 합격률이 한국교원대가 서울대를 앞지른 지 오래되었다. 자원빈국인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인재양성을 위한 선택과 집중으로 대학을 특성화해야 한다. 대학은 구조적으로 구직자가 일자리보다 크게 많아졌다. 이런 취업 환경에서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대학들이 성적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학점이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취업지원자의 성적은 이제 지원자의 능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지 못한지 오래다. 대학은 학생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제대로 평가하려면 학생 평가방식을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바꾸되, 학점별 강제분포비율을 적용해야 한다.이를 법률이나 대통령령으로 정하여 대학마다 학점별 비율을 일정하게 하고 학점의 변별력을 높여야 한다. 학점에 대한 장기적 불신은 대학의 불신으로 이어지고 대학 붕괴라는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학은 학생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늦었지만 대학을 특성화하고 학생을 제대로 평가해야 한다. 그것은 대학을 살리는 길이다. ●시인․수필가 김병연 …
최근 강릉과 울진에서의 산불이 화재진압대원의 노력과 지난 일요일 전국에 내린 단비로 진화가 완료된 가운데 진정국면을 맞았다. 이번에 내린 비는 오랜 겨울 가뭄을 물리치고 봄을 재촉하는 봄비로 농민들의 타 들어가는 마음을 시원하게 녹여 주기도 했다. 하지만 오랜만에 비가 내린 탓인지 일부 운전자들은 속도를 줄이지 않아 빗길에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경종을 울리는 가운데 빗길운전과 미끄러지기 쉬운 곡선구간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운전에 위험성이 따른다. 이는 수막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인데 달리고 있는 차량의 타이어와 노면 사이에 수막이 생기고 노면 접지력을 상실하게 되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이다. 도로가 젖게 되면 마른 노면보다 자동차의 제동거리가 10-50%까지 늘어나게 되며 정지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져 20% 이상의 감속 운전이 필요한 것이다. 메마른 땅에 활력을 주어 농사에 풍요로움을 더해 주는 봄비가 이번주 목요일부터 내린다고 하는데 운전자라면 조심해야 할 빗길 안전운전 요령을 살펴보자, 첫째, 비가 내리면 전방 시야확보가 어려운 만큼 시야확보를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발수기능 워셔액과 김서림방지제를 도포하고 에어컨 작동시 외부순환모드를 설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된 와이퍼를 교체하여 빗길에서의 전방시야를 확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타이어를 점검하여 마모가 심한 타이어를 교체하고 타이어 공기압을 10% 이상 높여주어 수막현상을 방지한다. 셋째, 빗길에서는 브레이크를 작동할 때 여러 번 나누어 밟고 곡선구간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넷째, 전조등을 켜서 상대방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고 전방시야도 확보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평소보다 감속운행을 해야 하는데 비의 양이나 노면상태에 따라 최소 20%이상 감속을 하는 것이 안전운전의 기초가 될 것이다. 변화무쌍한 기후에 따라 안개와 해무 그리고 장마같은 봄비가 언제든 내릴 수 있다. 따라서 운전…
요즘 아이들은 신학기가 되면 새 학년이 되었다는 기쁨은 잠시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학교에 적응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긴장감으로 인해 ‘신학기 증후군’을 겪는다. 덩달아 학부모도 우리 아이가 이런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는데 내성적인 아이라면 더욱 스트레스의 강도가 심하게 나타난다. 더구나 신학기에는 새로운 또래 친구간에 나타나는 눈치싸움으로 신경전이 발생하여 나타날 수 있는 것이 갈등과 학교폭력이이므로 학교와 학부모 등 모두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학교폭력의 피해 유형을 보면 욕설이나 모욕적인 말,괴롭힘과 따돌림,폭행이나 협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13%는 매우 고통스러움을 호소하였다. 과거 통계를 보면 학교폭력으로 인해 42%가 자살을 생각하였다고 하니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생각나게 한다. 더구나 학교폭력을 당한 후에 38%는 대항을 하지 않고 신고를 하지 않은 채로 묵묵히 그 고통을 감내하고 있었는데 이런 사항은 학교폭력이 지속적이고 은밀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학교내의 친구들도 폭력 등을 목격 후 한 행동을 보면 46%가 모른척해서 피해를 더 키웠는데 적극적인 관심과 대처가 요구 된다. 그러면 학교폭력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첫째, 학교폭력을 알고 있는 친구들은 익명으로라도 학교폭력 사실을 112나 학교당국에 알려야 조기 근절할 수 있다. 학교나 경찰이 합동으로 주기적으로 익명의 설문조사를 하는 것도 매우 좋다. 둘째, 그 피해자는 학교나 친구 그리고 112에 적극 신고를 하고 밤늦은 시간대는 보호자와 함께 귀가를 하는 게 좋은데 이것은 피해를 당할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셋째, 부모는 자녀와 평소 대화 채널을 유지하고 소통을 자주 가지며 학교생활과 학생의 재능과 꿈을 키워줄 수 있는 소재에 대해 대화를 하고 친구와의 관계법에 대해 지도한다. 넷째, 학교나 경찰에서는 학교폭력의 예방을 위한 외부강사를 통한 교육과 학생들의 재능을 키…
바야흐르 선거의 계절이다.오는 3월9일은 19대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있고 6월1일에는 전국지방자치 단체장과 의회, 교육감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대통령선거는 워낙 큰 대사다, 전국의 온갖 매체가 이에 쏠려있다. 그러나 우리상주를 보면 6월 상주시장선거와 의회 선거가 최대 관심사다.누가 시장으로 선출되어 상주시가 당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해 내고 새로운 상주를 만들어 낼 수 있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오늘날 상주시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위기는 인구감소로 인한 소멸지방으로 전략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다. 1960년대 28만 여명 이던 상주인구가 2021년 작년말 현재 9만5천여명으로 3분의 1로 감소해 이로인해 시세()와 지역경제가 위축일로에 있고 거리가 한산, “임대“ 붙은 가게가 넘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더 심각해 지얼정 인구가 유입 될 수 있는 조건이나 소지가 없어 더더욱 악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상주시세가 성장경제가 활성화 되려면 사람들이 몰려드는 상주가 되어야한다.그러자면 고용이 많은 대기업 사업장, 규모가 큰 공공시설,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볼거리, 먹거리에 위락시설이 있어야만 한다, 이런 것이 전무한 상주이다보니 상주를 떠나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상주와 경계를 점하고 있는 김천, 구미, 의성, 예천, 문경 만 하더라도 나날이 변모하고 있다. 공공시설을 유치했거나, 체육시설을 만드는 등 관광객 유치책을 펼쳐 인구가 약간씩 늘어 나고 있거나 인구감소 속도가 상주와 달리 매우 느리다.한때 우리상주도 혁신도시 경북도청 승마장 체육시설 유치에 나섰지만 어느것 하나 성사된 것이 없다.또 상주가 가장 열망해오던 남부고속철도 마져 아직까지 예타 통과가 지연되면서 상주를 비켜 갈려고 하고 있으니 우리 상주는 속절없이 소외되고 무시당하고 있다. 더구나 시민 숙원인 추모공원 하나도 역내에 만들지 못하고 있어 애꿎은 시민들이 장거리 타 지역을 찾아가는 불편을 겪고 있다. 상주가 발전하려면 시장이 선두에서 진두지휘 불철주야 이에 매달려야 한다. 시 행정 처리는 부시장에 맡겨놓고 중앙요로와 관계기관을 …